[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청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사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0.21.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청장은 24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독감백신 관련 브리핑을 열고 "독감백신 상온 노출, 백색입자 발견으로 인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상황이었다"며 "불안감이 (사망)신고 증가로 이어진 부분이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지난해 예방접종 후 7일 이내에 사망한 65세 이상 노인이 약 1500명"이라며 "(사인이) 독감백신과 상관없어도 예방접종 후 사망 보고 통계가 이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독감백신 후 사망사례에 대한 조사를 신속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독감백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정 청장은 "(독감백신) 불안감에 대해서는 신고된 사례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하고, 정부뿐 아니라 관계기관, 관계 분야의 전문가들과 이것을 투명하게 검토해 그 결과를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접종 의료기관이나 의료계에도 이런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