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햄전 무승부 후 토트넘 선수단이 아쉬워하는 모습. /AFPBBNews=뉴스1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한국시간) "올 시즌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면서 "다만 한 가지 조건이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아쉬운 건 지난 19일 치른 웨스트햄전이었다. 당시 3-0으로 앞서고 있던 토트넘은 후반 37분 이후 내리 3골을 내주며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만약 당시 경기서 승리했다면 토트넘은 리그 3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과거 아스날에서 활약한 레전드이자 현재 축구 평론가로 활동 중인 폴 머슨(52)은 웨스트햄전에서 보여준 토트넘 수비에 대해 혹평했다.
폴 머슨은 웨스트햄전을 되돌아보며 "첫 번째 실점 장면은 수비수 마크가 좋지 않았다. 이후 두 장면은 최악의 끔찍한 수비였다. 두 번째는 자책골이었다. 세 번째 실점 장면은 오리에가 내가 봐왔던 플레이 중 터치 라인에서 가장 가치가 없는 프리킥을 내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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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머슨은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웨스트햄을 날려버렸다"면서 "그러나 후반전에는 웨스트햄이 정말 잘했다. 난 토트넘에 정말 실망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토트넘이 리그서 우승을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얘기했다. 하지만 난 단 10분(3실점 허용) 만에 그들이 우승할 가능성이 전혀 없다(absolutely zero chance)는 걸 알게 됐다"며 쓴 평가를 내렸다.
매체는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서 무실점 경기가 없지만 가장 많은 골을 넣었다.(24일 기준 토트넘 15득점,8실점) 따라서 이들은 리그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어 보인다. 단, 그들의 수비가 개선될 경우"만이라고 단서를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