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롯데카드
카드사 마이너스론은 은행의 마이너스 통장과 비슷하다. 약정한 한도 내에서 원하는 때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실제로 빌린 금액과 기간에 대해서만 이자를 내면 된다. 최대 한도를 약정했더라도 실제로 사용하지 않으면 이자가 붙지 않는다.
일반적인 대출과 달리 필요할 때마다 사용하고 갚아도 대출 건수는 1건으로만 잡히기 때문에 신용도 하락 위험은 낮다. 예를 들어 매달 500만원씩 총 5000만원이 필요한 경우 카드론 등 일반 대출을 받으면 대출 이력은 총 10번으로 기록된다. 반면 마이너스론은 5000만원 한도 내에서 여러 번 써도 대출은 1건으로 잡히기 때문에 신용등급 하락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마이너스 카드'를 선보였다. 금리는 최저 연 4.95%, 한도는 5000만원까지다. 신한카드의 '마이너스 대출' 금리는 최저 연 8.7%, 최대 한도는 5000만원이다.
우리카드는 지난 8월 연 4~10% 고정 금리의 '우카 마이너스론'을 출시했다. 최대한도는 1억원으로 카드사 중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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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만큼 위험도 적지 않다. 고정 금리라 하더라도 1금융권에 비해서는 금리가 높다. 연체 이자율도 약정된 금리에 최대 3%가 붙는다. 약정 기간 동안 연체 등을 이유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면 연장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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