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알제리에 한옥 처음 수출한다…내년 4월 준공

뉴스1 제공 2020.10.22 15:26
글자크기
전북대학교가 알제리에 한옥 정자를 수출한다.(전북대학교 제공)2020.10.22 /© 뉴스1전북대학교가 알제리에 한옥 정자를 수출한다.(전북대학교 제공)2020.10.22 /© 뉴스1


(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대학교가 한옥을 외국에 처음 수출한다.

전북대는 22일 한옥 건축 전문 기업인 피라미드(PYRAMIDE)와 대진 등과 한옥 수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피라미드는 알제리에 지난 2009년 9월 설립된 토목 및 가설 건축 공사업체다.

이들은 협약 내용에 따라 앞으로 한옥 건축물을 외국에 보급하고, 한옥 관련 기술 개발을 통한 기술 혁신 등을 함께 추진하게된다.



첫 시작은 아프리카 알제리다.

전북대는 알제리 국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알제리 수도인 알제에 한옥 정자를 세워 한국 전통의 미를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내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과 호주, 독일, 불가리 등에도 한옥 수출을 추진하고 있어 한옥을 통한 세계화가 기대되고 있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저탄소의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지니고 있는 전통 한옥 소재 사업 기술 고도화 및 한옥의 우수성을 알리는 발전의 기회다"며 "우리 대학이 보유한 한옥교육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양 기관과 전 세계 한옥 건축 분야 R&D 구축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진만 피라미드 사장은 "전북대와의 협력모델 구축을 통해 한옥 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네트워크 확대에 앞장서겠다"며 "한옥의 세계화는 곧 한국문화 전반의 세계화와 연결된다. 한옥건축 활성화를 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긴밀한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는 앞서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한옥설계 전문 인력 양성 교육기관에 선정되는 등 국내 한옥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했다. 한옥 수출을 통해 한류 문화 확산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