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수해입은 구례5일장 157개 점포에 'IBK희망디자인'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0.10.26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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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금융혁신대상]CSR 혁신상, 기업은행 소상공인 가게 간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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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기업은행장 / 사진제공=기업은행윤종원 기업은행장 / 사진제공=기업은행


BK기업은행은 영세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 간판의 디자인·제작·설치를 지원하는 'IBK희망디자인' 사회공헌 사업을 5년째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는 코로나19(COVID-19)와 장마로 큰 어려움을 겪은 구례5일시장을 지원했다.

기업은행은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하고 사회적 가치를 증진시키고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2016년 이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11억1300만원을 들여 260개 기업을 도왔다.



최근에는 추석을 앞두고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5일시장 내 157개 점포 간판을 새로 디자인했다. 구례5일시장은 60년 역사의 전통시장인데 올초부터 코로나19와 장마 여파로 손님이 크게 줄었다. 기업은행이 전면간판과 차양막을 교체한 뒤 시장에는 활기가 돌았다.

윤종원 기업은행장은 지난 9월28일 구례5일시장을 직접 방문해 새 출발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윤 행장은 호남 영업점 직원들과 나눌 명절 과일을 직접 구입하기도 했다.



앞서 기업은행은 대구가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돼 어려움을 겪을 때 대구를 IBK희망디자인 대상 지역으로 선정했다. 지난 4월부터 대구 대신동 양말골목에 있는 점포들의 낙후된 간판을 교체하고 골목 환경을 정비했다.

IBK희망디자인은 기업은행 디자인경영팀의 재능기부로 이뤄진다. 영세 소상공인들의 간판과 B.I(Brand Identity)를 무료로 디자인·제작해주고 골목상권 환경을 정비해주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금전적 지원을 넘어 디자인과 시각적 마케팅 분야에 취약한 영세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모여있는 골목상권 환경을 정비해 상권을 활성화해주는 사업"이라며 "지원사업을 꾸준히 확대해 영세 자영업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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