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감싼 김웅…"히말라야산맥 넘는 유일한 동물도 철새"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0.10.22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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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사진 왼쪽부터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웅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스1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 소식에 '철새'라는 비판이 쏟아지자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히말라야산맥을 넘는 유일한 동물도 철새"라며 응원을 보냈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혼례 때 전안청에 철새인 기러기를 올리는 것은 기러기가 평생 절개를 지키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매년 수만㎞를 이동하는 강철같은 심장과 의지를 지닌 동물은 오직 철새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 전 의원을 '철새'라고 비판하는 민주당을 겨냥해 "쥐는 평생 시궁창을 벗어나지 못하지만 철새는 계절을 거슬러 날아오른다"고 비판했다.



금 전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탈당 소식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예전의 유연함과 겸손함, 소통의 문화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변했다"며 "마지막 항의의 뜻으로 충정과 진심을 담아 탈당계를 낸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김남국 민주당 의원은 "어떤 이유로 보나 정치적 신념과 소신에 따른 선택이 아니라 자리와 이익을 좇아가는 철새 정치인의 모습"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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