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종전선언, 북한 비핵화 과정에 포함될 것"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0.22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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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폼페이오 트위터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폼페이오 트위터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한반도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21일(현지시간) 국무부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연설에서 언급한 종전선언이 북한의 완전한 핵포기 없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와 관련한 일련의 문제들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북한 주민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주는 것으로 여기엔 당연히 남북 간 상태를 바꿀 문서도 포함한다"며 "미국이 여기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평화와 안정 및 북한 주민들을 위해 중요하고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계속 믿고 있다"며 "(북한과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진지한 방식으로 논의를 시작하고 궁극적으로 한국 대통령이 말한 것(종전선언)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 "여전히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적절한 책임 분담에 대한 논의와 대화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15일 워싱턴D.C.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이 (북한 비핵화 과정에서) 따로 놀 수 없다는 것은 상식"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종전선언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제까지 항상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던 문제였고, 그 부분에 대해 한미 간에 다른 생각이 있을 수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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