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마크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이 2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관련해 취재진을 만나고 있다. ⓒ AFP=뉴스1
마크 메도우스 백악관 비서실장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민주당의 추가 부양책 협상이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메도우스 실장은 "낙관적"이라며 "우리는 하나의 목표를 공유하고 있다. 앞으로 48시간이나 그 정도 안에 일종의 합의를 얻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민주당 안보다 더 큰 규모의 부양책을 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공화당이 요구했던 1조6000억달러보다 높은 1조8000억달러를 민주당에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민주당이 거부하자 대선 전에 추가 부양책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기 위해 또 한번 양보한 셈이다.
다만 공화당 상원의 2인자인 존 튠 원내총무(사우스다코타)는 부양책 규모를 늘린 백악관의 제안에 대해 "공화당에 충분한 찬성표가 있을지 의심스럽다"며 "상원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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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펠로시 의장은 전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행정부와의 협상에서 진전을 이뤘다"며 "난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이달초 연방정부의 추가 실업수당 지급 재개과 코로나19(COVID-19) 사태 극복을 위한 지방정부 지원 등을 위한 2조2000억달러의 추가 부양 패키지를 하원에서 통과시켰다.
그러나 상원을 지배하는 공화당은 민주당이 집권한 지방정부들을 돕는 데 연방 자금을 투입할 수 없다며 버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