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크레인 사전진단 기술개발 나서

머니투데이 부산=노수윤 기자 2020.10.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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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공동투자형 기술개발과제로 선정

부산항만공사 전경./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부산항만공사 전경./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시행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사업 공동투자형 과제’에 컨테이너 크레인 예측진단 서비스 개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BPA는 부산항 하역장비 노후화로 고장과 안전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IoT 센싱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컨테이너 크레인의 작업 상황과 핵심부품의 고장 여부를 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해 사업을 기획했다.



기술개발은 3년간 진행하며 13억5000만원의 사업비는 정부와 BPA가 투자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부산의 ㈜종합해양이 주관하며 항만장비 검사부문 전문기업인 경남의 ㈜케이알엔지니어링과 IoT센서 개발 및 데이터 수집 기술을 보유한 경기도의 ㈜아이소닉스가 참여한다.



컨소시엄은 크레인 전용 IoT센서를 통해 설비와 핵심부품에서 발생하는 속도·진동 등 상태정보 수집, 이상징후 사전 예측, 장비운전·결함이력·예방정비 알림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BPA는 기술을 개발하면 컨테이너 화물의 양·적하 작업 시 크레인 장애를 미연에 방지해 항만운영 중단을 최소화하고 부두 생산성 및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항만공사 남기찬 사장은 ‘부산·경남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와 협력을 강화해 항만물류분야 친환경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기에 개발하고 지역 산업 및 경제와 상생․협업하는 부산항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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