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도 '주주가치 업' 현대차·LG전자·한화솔루션 수상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주명호 기자, 김성은 기자 2020.10.2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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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0.10.14/뉴스1(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모습. 2020.10.14/뉴스1


2020 한국 IR 대상 시상식에서 현대차 (251,000원 ▼500 -0.20%)가 대상을, LG전자 (92,900원 ▲100 +0.11%)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화솔루션 (25,600원 ▼700 -2.66%)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IR협의회는 21일 한국 IR 대상 시상식을 열고 현대차에게 대상을 시상했다. 현대차는 적극적인 미래 경영전략 제시를 비롯해 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한 노력이 인정돼 대상을 받았다.



현대차는 지난해 12월 개최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완성차 제조업을 넘어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2025년까지 중장기 경영 전략도 함께 발표했다. 각종 부문별 투자 계획을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올 2월에는 해외 기관 투자자들을 상대로 ‘해외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친환경차 전략과 주요 차종 상품 전략, 주요 시장별 판매 전략 등을 적극 알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기관 투자자 방문 시 직접 응대하기도 한다. 투자자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려는 목적이다.



LG전자는 지난해 IR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에는 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정기적으로 회사 실적과 중장기 전략을 설명하는 국내외 투자자 설명회(NDR)와 분기별 실적 발표회 등에서 투자자와 적극 소통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문과 영문으로 나눠 실시하던 실적 발표회 콘퍼런스콜을 하나로 통합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일관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LG전자는 2016년 1분기부터 잠정실적도 미리 공시하고 있다. 아울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주주와 투자자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우수기업에 선정된 한화솔루션은 기업설명회에 한국어와 영어 오디오 웹캐스팅을 도입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특히 개인 부문에서 김형욱 과장이 베스트 IRO(Investor Relations Officer)수상자로 선정돼 회사의 적극적인 IR의지를 보여줬다.

한국 IR 대상은 한국IR협의회가 2001년부터 제정해 시행하는 상으로 기업 및 개인은 전년 7월부터 해당년도 6월까지 1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시상한다.
(서울=뉴스1) = LG전자는 21일 한국IR협의회가 주최한 '2020 한국IR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수기업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서 LG전자 심상보 IR담당이 우수상을 받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0.10.21/뉴스1(서울=뉴스1) = LG전자는 21일 한국IR협의회가 주최한 '2020 한국IR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수기업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수상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에서 LG전자 심상보 IR담당이 우수상을 받고 있다. (LG전자 제공) 2020.10.2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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