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룡 경찰청장 "경찰개혁 반드시 완수하겠다"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2020.10.21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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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룡 경철창청장/사진=뉴스1김창룡 경철창청장/사진=뉴스1


"무엇보다 수사권 조정에 담긴 국민적 뜻을 받들어 경찰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습니다."

김창룡 경찰청이 21일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5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행사에서 경찰 개혁 완수를 강조했다.

김 청장은 "검찰과 긴밀히 협력해 국가 총 수사역량이 한층 강화되는 계기를 만들겠다"며 "수사과정의 공정성·책임성을 높이고 인권친화적 문화를 체질화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실력과 전문성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치경찰제 또한 면밀히 설계하고 추진해 지속가능한 경찰시스템의 토대를 견고히 다지겠다"며 "안전과 분권의 가치를 조화시켜 주민을 정성껏 섬길 것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찰개혁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수준의 안전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범죄 예방도 강조했다. 김 청장은 "범죄피해가 순식간에 확산되는 초연결·초고속 사회에서는 ‘예방’이야 말로 안전의 지름길"이라며 "경찰활동의 중심축을 예방에 두고 범죄기회를 한 발 앞서 차단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어떠한 상황에서도 국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준비된 치안전문가’가 되겠다"며 "지역 공동체와 함께 치안 협력망을 튼튼히 해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포용사회 구현에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김 청장은 "경찰의 힘은 단연코 국민의 신뢰에서 나온다"며 "대한민국 경찰은 국민 한 분 한 분으로부터 ‘경찰이 있어 행복하다’는 평가를 받는 그 날까지 비상한 각오와 용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범죄와 사고에 대한 걱정이 없고 서민들이 억울한 눈물을 흘리지 않는 ‘가장 안전하고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며 "투철한 사명감과 확고한 신념으로 ‘안전’·‘안보’·‘안심’을 지켜내고, ‘존경과 사랑받는 경찰’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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