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월성1호기 조기폐쇄·가동 중단 당연 조치"

머니투데이 김하늬 기자 2020.10.2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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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국감현장]당시 靑 산업정책비서관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0.10.20.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0.10.20. [email protected]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은 20일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 "아직도 그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월성 1호기 조기폐쇄와 즉시 가동 중단은 당연하고 필요한 조치였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채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가스공사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주환 국민의힘 의원이 "당시 탈원전 관련 업무를 맡았던 청와대 비서관으로서 (감사 결과에)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채 사장은 "2017년 2월 이미 서울행정법원이 월성 1호기가 위법하고 안전하지 않은 발전소라는 판결을 내렸다"며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과정에서 원전에 찬성하는 분들도 월성 1호기와 같은 낡은 발전소는 폐기하는 의견을 많이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희들이 청와대에서 (조기 폐쇄) 검토하던 시점인 4월 정도에 월성 1호기에서 약 80개가 넘는 콘크리트 공극이 발견됐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며 "안전성 차원에서 월성 1호기 조기폐쇄와 즉시 가동중단은 합리적이고 당연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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