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스포츠학교 모델 '충북체육중학교' 설립 가속도

뉴스1 제공 2020.10.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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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설립 동의 이어 지방교육재정 투자심사 통과

충청북도교육청 전경.© 뉴스1충청북도교육청 전경.©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충북체육중학교 설립에 한층 가속도가 붙게 됐다.

20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4회 충북지방 교육재정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충북체육중학교 신설안이 통과됐다.

지난 9월 교육부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위원회에서 충북체육중학교 설립 동의를 받은 데 이은 것이어서 2024년 3월 개교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했다.



20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서 고배를 마신 뒤 충북체육중 설립 투자 규모를 줄인 뒤 지난 9월 교육부 동의를 받은 뒤 이번 심사위에 상정했다.

전체 사업비가 100억원 이하이면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거치지 않지만, 특성화중학교를 설립하려면 교육부의 동의를 받은 뒤 심사위를 거쳐야 한다.



이번 심사위에서는 97억5000만원을 들여 진천군 문백면 충북체육고등학교 내에 3학급 75명 규모로 충북체육중학교를 설립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충북교육청은 충북체육고등학교와 연계 육성할 수 있는 종목과 일반 중학교에서 육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9개 종목의 학생을 모집해 엘리트 체육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이러면 일반 학교에서 육성하기 어려운 기초 종목을 개설해 체육 영재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고, 과학적이고 특성화한 체육 교육과정 운영으로 미래 체육 인재 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투자심사에서 승인을 받은 만큼 11월 충북도의회에 학교설립 계획안을 제출해 심의 의결받은 후 2024년 3월에 개교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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