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술접대 검사' 3명 전부 '라임 수사팀'? 사실아냐"

뉴스1 제공 2020.10.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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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 안 된 보도로 특정인 명예훼손될 수 있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 News1 이재명 기자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법무부는 19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향응을 수수한 검사가 라임 자산운용사건 수사팀에 모두 포함됐다는 취지의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는 취지로 반박했다.

법무부는 이날 "오늘자 뉴스보도는 법무부 조사 결과와 무관하며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확인되지 않은 보도로 인해 특정인의 명예가 훼손될 수 있음을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MBC는 '검사 3명에게 술접대를 했고 그중 1명이 라임 수사 책임자로 왔다'는 김 전 회장의 폭로와 관련해 "법무부가 3명의 이름을 특정해 수사를 의뢰했는데 폭로와 달리 3명 모두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6일 언론에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지난해 7월께 A변호사와 서울 청담동 소재 룸살롱에서 검사 3명에게 1000만원 상당 술접대를 했고, 이 중 1명은 얼마 뒤 라임 수사팀에 합류했다고 적었다. 다만 이 입장문에 검사 3명의 실명은 없었다.



법무부는 이날 3일 간의 감찰 결과를 바탕으로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핵심인물인 김봉현 전 회장이 주장한 '검사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서울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법무부는 접대 의혹 검사 3명 중 2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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