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윤석열이 '옵티머스' 부실 수사" 주장

머니투데이 안채원 기자 2020.10.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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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윤석열 검찰총장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건과 관련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부실 수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검 및 산하 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게 "과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옵티머스 관계자들을 고발한 사건을 검찰이 수사했는데, 이 사건을 무혐의한 서울중앙지검의 당시 수사라인이 누군지 아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 지검장은 "제가 부임하기 전 일"이라며 "저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윤석열 총장이 다 무혐의 처리했다"며 "누가 부실 수사를 한 것이냐"고 따져 물었다. 옵티머스를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가 당초 제대로 진행되지 못한 것이 초기 윤 총장의 부실한 수사지휘 때문이었다는 지적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18년 옵티머스에 대한 감사를 벌였다. 이후 전파진흥원은 '공공기관의 자금을 이용한 성지건설의 M&A 관련 횡령 내지는 배임의혹'을 서울 중앙지검에 수사의뢰했다. 고발 대상은 운용사인 옵티머스, 성지건설과 판매사인 대신증권까지 포함됐다.



하지만 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에 대해 최종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당시 중앙지검장에는 윤 총장이 재임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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