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인터폴 참여…경찰청 '국제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 개최

뉴스1 제공 2020.10.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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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사이버범죄 국제회의…코로나로 '온라인 개최'
문재인 대통령 "사이버범죄 국제공조에 힘 기울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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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 = 경찰청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12일간 '2020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ISCR)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ISCR은 경찰청이 매년 주관해온 세계적 규모의 사이버범죄 관련 국제회의다. 사이버범죄 관련 국내 주요기관을 비롯해 세계적인 법 집행 기관 미국 연방수사국(FBI)·영국 국립범죄청(NCA), 국제기구 인터폴·유로폴이 참여해 신속한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올해는 전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으로 온라인으로 행사가 열린다.

문재인 대통령 축전과 김창룡 경찰청장 환영사 등으로 구성된 '오프닝 세션', 누구나 자유롭게 시청이 가능한 '공개 세션', 법집행기관에 한정해 시청할 수 있는 '비공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특히 '공개 세션'에는 인터폴 사이버범죄 국장인 '크레이그 존스'의 특별강연을 비롯해 코로나19와 비대면 시대의 사이버범죄 전망을 공유할 수 있는 7개의 영상이 담겼다.

한국인터넷진흥원·금융보안원, FBI·NCA, 인터폴·유로폴 , 글로벌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카스퍼스키랩 소속 국내외 전문가들도 참여한다.

경찰청은 해외 법집행기관, 국제기구 및 글로벌 아이티(IT) 기업들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공조 성과를 내기 위해 화상회의 방식의 양자 회담을 진행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행사 축전을 통해 "재택근무·원격회의·온라인 교육을 비롯한 사이버공간의 일상이 확장되고 있다"며 "인류가 더욱 안전한 사이버 일상을 누리는 시대를 열길 기원하며, 한국 정부도 사이버범죄 국제공조에 지속해서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각종 범죄가 국경을 초월해 매우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 법집행기관, 국제기구, 민간기업, 그리고 시민사회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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