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18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하숙집 할머니의 위패가 모셔진 절을 찾았다.
하숙집 할머니는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중학교 3학년 때까지 배정남을 돌봐준 분이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재회하며 많은 시청자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당시 배정남은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고 했고, 할머니는 "지금 찾아온 것도 고맙다"며 반겼다.
배정남은 생전에 더 잘해주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말없이 할머니의 사진을 바라보던 배정남은 "이렇게 빨리 돌아가실 줄 몰랐다. 작년에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할머니도 돌아가셨다. 두 분 다 갑자기 돌아가셨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숙집이 있었던 동네는 개발로 인해 사라질 예정이라고 전하는 배정남의 목소리에 쓸쓸함이 더해졌다. 배정남은 할머니에게 "하늘에서 많이 지켜봐 달라. 더 열심히 살고 있겠다"고 말했다. 배정남의 모습을 지켜보던 유진과 어머니들도 눈물을 훔쳤다.
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캡처 © 뉴스1
오민석은 박수홍이 내놓은 집을 보러 갔다. 박수홍 어머니가 살던 집이었다. 박수홍은 매매를 권했지만 오민석은 매매가 아닌 임대를 생각하고 있었다. 집을 구경하던 이상민은 자기 마음에도 들었는지 이 집을 나눠서 사용할 계획을 세워봤다. 오민석은 좋은 생각이라며, "이 집을 제가 다 쓰기에는 너무 크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월세를 저렴하게 협상하기로 했다. 이상민은 자장면을 먹으면서 박수홍과 협상을 시작했다. 박수홍은 이상민의 어이없는 계획에 "밥맛이 떨어진다"고 경악했다. 그러나 박수홍은 이상민과 오민석의 공세에 흔들렸다. 오민석이 들어와 살면서 집을 보러 오는 사람들에게 소개도 해주고, 매입하겠다는 사람이 나오면 나가겠다고 했다. 또 고양이 다홍이도 박수홍이 바쁠 때 봐줄 수 있다고 했다. 박수홍의 마음은 이미 넘어간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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