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임종철 디자이너
1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만취한 여성 승객을 집으로 데리고 가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택시기사 A씨(34)와 B씨(37)를 구속했다. 이들의 범행을 방조하고 도운 택시기사 C씨(23)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 수사 과정에 A씨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신체가 담긴 사진이 추가로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A씨의 여죄 3건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전화에 대한 조사를 벌이던 중 A씨의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신체를 촬영한 사진과 영상이 나왔다"며 "이에 조사를 벌였고 일부는 성폭행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B씨는 '만취한 여성 승객이 택시에 탔다'는 C씨의 연락을 받고, 여성을 A씨 자택으로 데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에 앞서 이들은 애플리케이션 그룹 통화를 통해 서로의 상황을 공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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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피해 여성 승객이 귀가하지 않았다는 피해자 친구들의 신고를 받고 조사를 벌여 이들을 잇따라 붙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