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세계수산대학 설립해 국제사회에 기여할 것”

뉴스1 제공 2020.10.16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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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용담캠퍼스 유엔 FAO 세계수산대학 공동시범사업 현장 둘러봐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이 부경대학교 용담캠퍼스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2020.10.16.(부경대학교 제공) © 뉴스1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이 부경대학교 용담캠퍼스를 방문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2020.10.16.(부경대학교 제공) © 뉴스1


(부산=뉴스1) 이유진 기자 = 부경대학교는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용담캠퍼스를 방문해 유엔 FAO 세계수산대학 공동시범사업 현장을 둘러봤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수산대학은 개발도상국의 수산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소속 석사과정의 대학원대학으로, 지난 3월부터 정식 설립 전 FAO와 한국의 공동시범사업이 부경대에서 진행 중이다.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남미, 태평양 도서국 등 22개국 30명의 학생들이 수산양식기술, 수산자원관리, 수산사회과학 분야의 석사과정을 이수 중이다.

문 장관은 이날 학생들과의 간담회에서 “수산인력 교육을 통한 한국의 경제 성장 경험을 다른 국가와 공유하고자 FAO와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추진 중”이라며 “세계수산대학을 통해 개도국의 인재를 양성하고 국제사회에 기여하기 위해 여러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1960년대 한국은 1인당 GDP가 100달러 남짓한 가난한 나라였다”며 “1965년 한국은 1백만 달러의 FAO 및 유엔개발계획 사업으로 어업교육센터를 설립한 뒤, 이곳에서 훈련받은 사람들이 수산업 성장을 주도하면서 지금의 한국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세계수산대학의 롤모델인 유엔 국제해사기구(IMO) 산하 교육기관인 스웨덴 세계해사대학(WMU) 교수 출신이다.

그는 한 학생의 ‘WMU 졸업생들의 모국과 국제사회 기여’에 대한 질문에 “현재까지 170개국 5000여 명의 WMU 석?박사 졸업생들이 각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고 있다”며 “세계수산대학 졸업생들도 정부와 연구기관, 민간, NGO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수 부경대 제7대 총장당선자, 이상고 부경대 세계수산대학원장, 우동식 해수부 국제협력정책관, 박경철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 임정현 부산시 수산정책과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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