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을 쓴 키움 이정후. /사진=뉴스1
이정후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전에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불 출장해 6회말 0-1에서 1-1 동점을 만드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귀중한 한 방. 끌려가던 흐름을 바꾸는 2루타였다. 그리고 새로운 역사를 쓰는 2루타이기도 했다. 시즌 48번째 2루타로, 한 시즌 최다 2루타 신기록이었다.
이미 이정후는 아버지인 이종범 전 LG 코치가 2003년 기록했던 43개(역대 공동 3위)를 넘어섰고, 2016년 최형우가 기록했던 46개도 깼다. 그리고 호잉까지 제쳤다.
지난 2일 SK전, 14일 KT전에서 2루타를 추가하며 47개가 됐고, 역대 공동 1위가 됐다. 그리고 이날 48번째를 때려냈다. 동점을 만드는 귀하디귀한 2루타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