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수소경제위원회가 열린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가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세균 국무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향후 수소법 개정을 통해 제도가 도입되면 연료전지 발전사업자들에 안정적인 판매처를 제공하게 돼, 앞으로 20년간 25조원 이상의 신규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내년 수소시범도시 등에 8000억 예산 지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소경제위원회'에 참석하기 위해 수소전기차를 타고 청사에 도착하고 있다.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정부는 이밖에도 수소위원회 제1차 회의 이후 구축중인 △수소충전소 실시간 정보시스템을 내년부터 운영하고, 온 국민이 함께하는 △수소(H2) 올림피아드와 △수소경제리더스 포럼을 개최하는 등 관련 붐(Boom)을 확산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해 말 지정한 울산, 안산, 전주·완주, 삼척 4개 지역의 ‘수소시범도시’ 구축에도 착수했다. 정 총리는 "수소도시법을 제정할 것"이라며 "내년 2월 수소법 시행을 위한 하위법령을 차질없이 제정하고, 수소차·충전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를 통해 수소경제로 인한 산업육성, 고용창출 등 파급효과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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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소전기트럭 / 사진제공=현대차 수소전기트럭
이어 "지난 12일에는 2천톤의 부생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당진출하센터를 착공해 내년초부터 수소차 1만3000대에 지금보다 20% 이상 저렴한 수소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심권에 상용차 수소충전소를 확대하기 위해 코하이젠(Kohygen) 체결식에서 보신 바와 같이 정유・가스사들도 수소충전소 구축에 본격 동참하기로 해 이제 수소경제는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우리 일상생활 곳곳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수소 분야는 아직 확실한 선두주자가 없기 때문에 우리도 충분히 퍼스트 무버(시장 개척자)가 될 수 있다"며 "정부는 수소경제위원회를 구심점으로 민관이 힘을 모아 수소경제로 가는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