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4급 이상 여성 공무원 비율 6.9%…전국 평균 밑돌아

뉴스1 제공 2020.10.1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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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이형석 "여성관리자임용목표제 효과 없어"

충북도청 전경 © 뉴스1충북도청 전경 © 뉴스1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충북도의 4급 이상 간부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국 평균을 밑돌며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형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담긴 내용이다.



자료의 내용을 보면 올해 9월 기준 충북도 소속 4급 이상 관리자급 공무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6.9%에 그쳤다.

전국 17개 시도 전체 평균 10.5%를 크게 밑도는 수치로 가장 낮은 경북 4%, 충남 4.5%, 강원 5.08%에 이어 4번째로 낮았다.



전체 공무원 가운데 여성 비율이 꾸준히 늘고, 지난해 충북도 공무원 임용시험 합격자 53.5%가 여성인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전국에서 4급 이상 관리자급 공무원의 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산 22.0%였다. 이어 서울 21.0%, 제주 15.1%, 대구 12.8%, 세종 11.1%, 경기 11.0%, 인천 10.1% 등의 순이었다.

이형석 의원은 "여성관리자임용목표제를 도입하면서 중앙부터 관리자급 여성 공무원 비율이 조금씩 높아졌으나 아직 지자체에서는 파급효과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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