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바둑리그 11월 개막... 의정부시·컴투스 타이젬 합류 '총 8팀'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2020.10.14 16:33
글자크기
지난 시즌 우승 팀 한국물가정보. /사진=한국기원 제공지난 시즌 우승 팀 한국물가정보. /사진=한국기원 제공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8개팀이 출전을 확정한 가운데 11월 개막을 앞두고 있다.

한국기원은 14일 "올 시즌 GS칼텍스, 포스코케미칼, KGC인삼공사, 한국물가정보, 셀트리온, 합천군 등 기존 6개팀과 의정부시, 컴투스 타이젬 등 2개팀이 새로 합류했다"며 "지난 5일 8개팀 감독 선임을 마친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13일 보호 선수를 마감하고 15일 KB국민은행 바둑리그 1~3지명을 선발하는 1차 선수 선발식을 갖는다. 19일부터 벌어지는 선수 선발전을 거쳐 내달 6일 열리는 2차 선수 선발식에서 팀 구성을 마칠 예정"이라고 전했다.

GS칼텍스는 김영환 감독이 5년 연속 사령탑을 맡았고, 포스코케미칼이 이상훈 감독, KGC인삼공사가 최명훈 감독, 한국물가정보가 한종진 감독, 셀트리온이 백대현 감독, 합천군이 고근태 감독을 선임해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함께하게 됐다.



신생팀 의정부시는 초대 감독으로 김영삼 감독을 선임했고, 컴투스타이젬은 새내기 안형준 감독을 발탁했다.

새 시즌을 맞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선수 선발전의 부활이다. 7년 만에 열리는 선발전에서는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5지명과 KB국민은행 퓨처스리그 1~3지명 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퓨처스리그 출전 선수는 전원 선발전으로 결정되고, 바둑리그 4·5지명은 기존팀의 보호지명 상황에 따라 선발인원이 정해진다.



2020~2021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별도의 개막식 없이 11월 2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5개월 대장정에 들어간다.

정규리그는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총 56경기, 280대국으로 펼쳐지며 최종라운드는 8개팀 통합라운드로 열릴 예정이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이 스텝래더 방식으로 최종 우승컵을 가릴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최대 2경기), 플레이오프(최대 3경기), 챔피언 결정전(최대 3경기) 순으로 내년 3월 진행된다.

2003년 6개 기업이 참가한 한국드림리그를 모태로 하는 바둑리그는 2006년부터 KB국민은행이 메인타이틀을 후원해왔다.


총규모 34억 원(KB바둑리그 31억, KB퓨처스리그 3억)인 KB국민은행 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2억 원이며 준우승은 1억 원, 3위 6000만 원, 4위 3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상금과 별도로 지급되는 대국료는 장고 대국 1~2경기는 승자 360만 원, 패자 70만 원의 대국료가, 속기 대국 3~5경기는 승자 320만 원, 패자 6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장고 1국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장고 2국은 각자 1시간에 1분 초읽기 1회, 속기 대국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펼쳐진다.

한편 퓨처스리그는 8개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펼쳐지는 정규리그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 1500만 원이며 장고 대국은 승자 65만 원, 패자 25만 원, 속기 대국 승자 50만 원, 패자 20만 원의 대국료가 별도로 지급된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