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4차 추경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9.23. [email protected]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야당 일부와 언론이 디지털 기사에서 문 대통령이 피격공무원 아드님께 보낸 편지가 타이핑이란 점 문제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문 대통령의 편지가 친필로 작성되지 않은 점을 들어 '면피용'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은 유족에 보낸 편지에서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고 진실을 밝혀낼 수 있도록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유족 측은 편지와 서명이 모두 친필이 아니라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앞서 피살된 공무원의 아들은 문 대통령에게 자필 편지를 보냈다. 지난 5일 청와대로 보낸 편지에서 아들은 "아빠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할 때 이 나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왜 아빠를 지키지 못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