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항암 바이오시밀러, 브라질서 잇단 수주 성공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10.1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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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쥬마, 연방정부 입찰 수주…트룩시마, 상파울루주 입찰 계약

허쥬마(위)와 트룩시마/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허쥬마(위)와 트룩시마/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는 판매 중인 항암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복제약)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와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잇따라 수주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브라질은 중남미 제약·바이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국가다. 최근 브라질 정부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의료 재정 부담이 늘어난 만큼 이를 완화할 수 있는 바이오시밀러 도입을 적극 검토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브라질 정부의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그 결과 유방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가 브라질 최대 규모 연방정부 입찰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앞으로 1년 간 브라질 공공시장에 허쥬마를 공급한다. 공공시장은 브라질 트라스투주맙 시장의 약 40%에 해당한다.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는 지난 주 브라질 상파울루주 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 올해 6개 주정부 입찰에서 계약을 따내면서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허쥬마와 트룩시마의 지속적인 처방 확대를 목표로 현지 인력을 확충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최근 중남미, 아시아 등에서 바이오시밀러 입찰 수주에 성공하면서 바이오시밀러 시장을 이끌고 있다"며 "이를 발판 삼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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