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전 부통령/ AP=뉴시스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벤트 예측 시장과 공공모델 등 여러 지표를 면밀히 살펴본 결과 '파란 물결'의 확률이 60%를 넘는다"고 밝혔다. 이미 민주당이 다수인 하원 뿐 아니라 공화당이 장악한 상원과 백악관까지 민주당이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는 최근 지역별 지지율을 토대로 바이든 전 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미국 전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358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몫은 나머지 180명에 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선 선거인단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하면 대통령이 된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효과적인 백신의 출시가 장기간 지연될 가능성도 낮다고 봤다. 화이자는 10월말까지 3단계 임상시험에 대한 포괄적 결과를, 모더나도 11월까지 3단계 임상에 대한 1차 중간 분석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골드만삭스는 이 같은 전망을 토대로 미 달러화가 당분간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달러 숏(매도)' 포지션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