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의료 사고를 당한 데클란 카슨(왼쪽), 애런 캘러헌(오른쪽), 리처드 몰로이(왼쪽 위)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의 리차드 몰로이(33)와 그의 친구 데클란 카슨과 애런 캘러헌은 치아 미백 시술차 터키로 향했지만 시술 뒤 의식불명 상태로 숙소에서 발견됐다. 몰로이는 그 자리에서 사망했고, 나머지 두 명은 혼수상태에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이들이 치아 미백 시술을 받은 뒤 관련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했지만 사고가 일어났다고 전했다. 그러나 복용한 약물이 사고와 어떤 연관이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영국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도 이 사건을 전달받았으며 현재 조사 중에 있다”고 가디언 측에 전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이후 의료관광 포함해 모든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지만 이번 5월부터는 다시 의료 관광객의 입국을 재허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