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특수관계인 10명은 전날 장후 1092만7270주를 블록딜로 매각했다. 발행주식수의 19.7%로 규모가 커서 할인율도 13~18%로 컸다. 대주주가 두산중공업에 무상증여키로 한 두산퓨얼셀 지분 23% 외에 남은 지분 일부를 현금화하는 것이다. 블록딜로 마련한 자금은 주식 담보 대출 상환과 양도세 납부 등에 쓰일 예정이다.
그는 "무상증여는 두산중공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것"이라며 "두산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 계획 실행 후 부채비율이 상반기 339%에서 240%로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추가적인 오버행 이슈는 없겠지만, 중장기적으로 매각이 불가피할 경우, 두산솔루스(매각 당시 특수관계인 지분율 52.93%)와 같이 경영권 포함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