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킥보드 충전하다 펑"…부산 피아노연습실 화재, 4명 대피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0.10.0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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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오후 3시11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한 피아노 학원 연습실에서 불이 나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연습실 안에 있던 피아노와 방음벽 등이 불에 탄 모습.(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사진=뉴스1지난 2일 오후 3시11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한 피아노 학원 연습실에서 불이 나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연습실 안에 있던 피아노와 방음벽 등이 불에 탄 모습.(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사진=뉴스1


지난 2일 부산의 피아노 연습실에서 화재가 발생해 3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3시11분쯤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있는 6층짜리 주상복합건물 2층 피아노 학원 연습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피아노 연습을 하던 A씨(20대 남성)와 B씨(20대 여성), 옆 건물에 있던 C씨(20대 남성) 등 3명이 바깥으로 대피했다. 같은 건물 5층 연구실에 있다 옥상으로 대피한 D씨(20대 남성)도 무사히 구조됐다.



A씨 등 4명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는 피아노와 방음벽 등 약 1864만원 상당에 달한다.

최초 신고자 A씨는 경찰에 "피아노 연습실에 킥보드를 충전시켜놓고 피아노 연습을 하다 '퍽'하고 불꽃이 튀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아 자체 진화를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소방당국은 전동킥보드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자체 결함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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