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청춘다큐 다시 스물' 캡처 © 뉴스1
1일 오후 방송된 MBC 다큐플렉스 '청춘다큐 다시 스물 - 커피프린스 편' 2부에서는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피프린스')의 또 다른 주인공 한성, 유주 커플과 프린스 3인방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채정안은 과거 애정신을 보며 "둘은 어른스러운 사랑 이야기 같았다. 도전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이선균은 "지금 보기에는 되게 쿨한 것 같다, 둘의 관계가. 유주가 멋있었다"고 생각을 털어놨다. 또 화제를 모았던 노래 '바다여행'에 대해서는 "음원 계약을 안했다. 누군가는 벌고 있겠지"라고 해 웃음을 줬다.
이밖에도 채정안은 인터뷰를 통해 "일단 저 여자분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라고 과거 미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고백해 웃음을 샀다. 이선균은 "작품 속 역할 이름을 기억하는 게 많지는 않은데 최한성은 평생 기억할 것 같다. 너무 고맙기 때문에. 제 마지막 청춘 드라마인 것 같다. 나의 청춘"이라고 밝혔다.
MBC '청춘다큐 다시 스물'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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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늘이 어떤 날인지 아시냐"라는 질문을 받은 김재욱은 담담하게 "안다"고 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비 오는 창밖을 바라보던 김재욱. 촬영 날인 지난 8월 21일은 고 이언의 기일이었다. 김재욱은 "아까 VCR을 딱 보는데 형이 딱 나오니까 되게 이상하더라. 내가 알던 그 당시의 20대 중반 언이 형이 딱 나오니까"고 털어놨다.
출연진들은 고 이언에 대한 추억을 꺼냈다. 윤은혜는 "저보다 오빠였지만 윤선배라 부르면서 너무 잘해주셨다. 그 뒤로 다들 저한테 윤선배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친분이 두터웠던 김재욱은 "나에게 가장 엄했던 사람이다. 왜냐면 같은 회사였고 모델 선배였다. 근데 또 형이 씨름을 했던 형이라 선후배 위계질서가 좀 강했다"고 회상했다.
공유는 "굉장히 남자다운 친구였다. 안타까운 건 '커피프린스' 이후에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보여주지 못하고 펼치지 못해서 그게 너무 안타깝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당시 공유는 군대에서 소식을 들었다고. 그는 "재욱이랑 둘이서 미친듯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관 앞에서 울었다. 우리끼리 만났을 때도 한동안 얘기를 안했다. 일부러 그랬다. 얘기하면 너무 힘드니까.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생각하면 마음이 항상 아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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