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달/사진=천문연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추석 보름달 관련 천문정보에 따르면 1일 한가위 보름달이 뜨는 시각은 서울을 기준으로 오후 6시 20분이며,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일 0시 20분이다.
하지만 이 때 달은 아직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다. 달이 태양의 반대쪽에 위치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추석 다음날인 10월 2일 6시 5분이다. 따라서 2일 달이 지기 직전 서쪽 지평선 가까이서 가장 둥근 달을 볼 수 있다.
음력 1일은 달이 태양과 같은 방향을 지나가는 시각이 포함된 날이다. 이날부터 같은 간격(24시간)으로 음력 날짜가 배정된다.
이와 별개로 달의 타원궤도로 인해 태양의 반대쪽을 향하는 때까지 실제 걸리는 시간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완전히 둥근달은 음력 15일 이전 또는 이후가 될 수 있다. 이 두 가지 주요한 원인으로 보름달이 완전히 둥글지 않을 수 있다. 이번 음력 8월의 합삭 시각은 양력 9월 17일 오후 8시다.
주요 도시의 달 뜨는 시각은 인천 오후 6시 21분, 수원 오후 6시 20분, 강릉 오후 6시 12분, 춘천 오후 6시 17분, 대전 오후 6시 18분, 청주 오후 6시 18분, 대구 오후 6시 13분, 부산 오후 6시 11분, 울산 오후 6시 10분, 광주 오후 6시 20분, 전주 오후 6시 19분, 제주 오후 6시 20분이다.
자료=천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