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므누신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민주당과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에서 접점을 찾기 위해 한번 더 진지한 시도를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앞서 초당파 의원들이 내놓은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협상에서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은 그동안 나온 소규모 경기부양책들을 모아 총 2조 달러 이상 규모의 부양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여기엔 미국민 1인당 1200달러(약 140만원)의 추가 현금 지급, 연방정부 실업수당 확대, 중소기업 급여보호프로그램(PPP) 대출 재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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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백악관과 집권 공화당은 그동안 추가 부양책의 규모가 2조 달러를 넘어선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에 시장에선 부양책이 1조5000억 달러과 2조 달러 사이에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