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부 장관. (국방부 제공) 2020.9.28/뉴스1
30일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취임한 서욱 국방부장관과 원인철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국회에서 한 발언을 언급하며 "혀가 돌아가는대로 내뱉은 망발들은 이자들의 머리 속에 동족대결과 북침 야망만이 꽉 들어차 있음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난했다.
아울러 원 합참의장이 지난 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천안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은 북한의 의도적인 군사 도발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도 "대결흉심을 드러냈다"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조선군부 우두머리들은 지금과 같이 민충이 쑥대에 올라선 것처럼 기고만장하여 날뛰다가는 세치 짧은 혀가 긴 목을 베는 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별있게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선전매체는 지난 6월말 김정은 국무위워장의 '대남 군사행동 보류' 이후 비난 기사를 삼가해왔으나 최근 남한의 군 당국에 대해서는 경고와 비난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국방부가 발표한 북한군에 의한 남한 공무원 피격 사망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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