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지역확진자 35명…집단감염 동아대서 2명 추가 확진

뉴스1 제공 2020.09.29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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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확진, 정읍서 여자친구 만난 30대 감염 등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부산 영락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이 벌초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락공원을 포함한 묘지 시설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2020.9.2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부산 영락공원을 찾은 성묘객들이 벌초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영락공원을 포함한 묘지 시설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운영이 전면 중단된다. 2020.9.29/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전국종합=뉴스1) 송용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확진자(서울 제외)가 29일 하루(오후 5시 기준) 35명 발생했다.

부산에서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동아대발 확진자 2명이 추가됐고, 경기 고양과 충남 천안의 가족 간 확진 등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감염사례가 나왔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29일 하루 동안의 지역확진자는 35명이고,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도 외 확진자는 충남·인천 각 4명, 경북·부산 각 3명, 광주·전북·대구 각 2명이다.

전남·강원·울산·충북·제주·대전·세종·경남 등 8곳에서는 오후 5시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부산에서는 한동안 잠잠하던 동아대발 확진자 2명 등 총 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중 부산411번·414번은 동아대 재학생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한 학과 및 동아리 구성원이다. 두 사람 모두 1차에서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자가격리 기간 중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동아대 관련 밀접접촉자는 179명이다. 이들은 29일부터 10월3일에 걸쳐 차례로 격리해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격리해제 전 검사가 진행 중이며 40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411번, 414번의 감염이 확인됐다.


경기 고양에서는 가족 접촉자와 감염경로 미상자 등 2명이 확진됐다.

덕양구 행신2동에 거주하는 10대(고양 388번)는 전날인 28일 확진된 40대(고양387번)의 가족으로, 확진자와의 접촉자로 분류된 직후 덕양구보건소의 이동검체 채취 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덕양구 창릉동에 거주하는 40대(고양 389번)는 지난 26일부터 발열·인후통·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 뒤 28일 덕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29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충남 천안에서도 가족 확진자와 접촉한 50대(천안229번)가 감염됐는데 그는 동생인 김포149번 확진자와 접촉한 뒤 코로나19 확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동생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전북에서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정읍을 방문한 서울 거주 30대(전북126번)와 네팔 국적 해외입국자(전북127번)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외에 경기 평택과 충남 논산에서는 지난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던 우즈베키스탄 국적자가, 광주에서는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30대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지역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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