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9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최대 위성 전시회 '새틀라이트(SATELLITE)' 행사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발언 중인 모습. 2020.05.12./사진=[워싱턴=AP/뉴시스]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CEO이기도 한 그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아마도 스타링크의 IPO가 있을 것"이라며 "다만 매출 성장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미래의 몇 년 후에나 가능한 일"이라고 썼다. 수년 뒤 분사 후 상장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이는 과거 "스타링크의 IPO 가능성은 '제로'(0)"라던 그의 발언과 대조적이다. 지난 2월 기네스 쇼트웰 스페이스X 사장이 스타링크의 IPO를 시사하자, 머스크는 "스타링크의 목표는 '파산하지 않는 것일 뿐"이라며 찬물을 끼얹은 바 있다.
/사진=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캡처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를 위해 지금까지 700개가 넘는 초소형 위성을 발사했으며 사용자 단말 장치 등도 구축하고 있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 미국 북부와 캐나다 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 스타링크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한편 스타링크는 천체 촬영을 방해하고 위성폐기물을 만든다며 전세계 천문학계와 환경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