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경북 포항역에서 코레일 방역팀이 서울발 포항행 KTX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 맘때 쯤이면 손주, 손녀를 기다리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올 추석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사태로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2020.9.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날 오전 9시8분 서울발 포항행 KTX편을 이용한 승객은 주말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고, 열차에서 내린 승객들의 손에는 추석 선물 꾸러미가 들려있지 않았다.
승객 감소로 대합실 밖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택시 기사들의 한숨이 깊어졌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향을 찾는 발길이 많이 줄어든 것 같다"고 했다.
시내버스 기사들도 "올 추석 귀성객들이 지난해보다 80% 가량 줄어든 것 같다. 최근 이틀간 추석 선물을 들고 오거나 배웅나온 가족이 탑승한 모습을 한번도 본적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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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역 관계자는 "추석특별운송 기간인 29일부터 10월4일까지는 고속열차의 경우 창가 쪽 자리만 판매하기 때문에 승객 수가 감소할 수 밖에 없다"며 "열차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매일 객실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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