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사진=홍봉진 기자
2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지난 대선 때 트럼프 캠프에서 선거대책 부본부장을 맡았던 릭 게이츠는 다음달 13일(현지시간) 출간할 신간 '사악한 게임'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이방카가 부통령 후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방카 어때?"라며 "그녀는 영리하고 아름답다. 사람들은 그녀를 좋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소동은 결국 이방카 본인이 직접 트럼프 대통령에게 '자신을 부통령 후보로 삼는 건 좋은 생각이 아니다'라고 말한 뒤에야 일단락됐다고 한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펜스 당시 인디애나 주지사를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저자인 게이츠는 러시아가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과 관련, 위증 혐의로 징역 45일에 보호관찰 3년을 선고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