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9.28. [email protected]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인 박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전국적인 이동과 밀접 접촉 가능성이 높은 추석 연휴를 슬기롭게 보내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장관은 “국내 하루 확진자 수가 나흘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감소 추세지만 등락을 반복하고 있고 확진자 중 어르신 비중이 높아 이달에만 약 8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사망자 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불안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다중이용시설 관리자는 입장인원 제한, 시식코너 최소화 등으로 시설 내 밀집도를 최대한 낮춰 달라. 지자체는 밀집할 수 있는 고위험시설, 전통시장, 철도역사 등에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언제 어디서든 마스크와 거리두기, 손씻기 등 방역수칙을 꼭 지켜 달라. 집에만 있기가 많이 답답할 때는 한적한 근린공원, 집근처 산책로나 휴양림 등 사람이 적은 곳을 거닐며 마음을 다독여주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