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광용 거제시장이 27일 경남 김해에 위치한 국회의원 사무실을 찾아 민홍철 국방위원장을 만나 7조원대 한국형 차기구축함 개발 사업자 선정에 대한 재평가를 촉구하고 있다.(거제시 제공)2020.9.27.© 뉴스1
지난달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차기 구축함의 기본설계 평가에서 현대중공업에 대우조선해양보다 0.056점 높은 점수를 줬다. 사실상 현대중공업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셈이다.
변 시장은 관련 내용을 접한 즉시 강한 우려를 표했다. 청와대·국방부·국회 국방위원회·방위사업청 등에 즉각적인 이의를 제기하고 공정한 재평가와 재검증을 강하게 촉구했다. 지난달 26일에도 이같은 부당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날 변 시장은 민 위원장과 만나 “객관적이고 철저한 재검증을 통해 차기구축함 설계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25만 거제시민을 비롯해 모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민 위원장은 “한국형 차기구축함 KDDX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현황과 내용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루는 등 부당한 점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국방위원장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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