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생물자원관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8일 김치에서 분리한 자생 유산균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룸 ‘엔아이비알(NIBR) 97(이하 엔아이비알97)’의 배양액이 바이러스의 소독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최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을 계기로 국립생물자원관이 2017년에 김치에서 분리한 항균력 우수 유산균 엔아이비알97 배양액을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바이러스에 대한 소독 효과를 실험한 결과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약리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파마슈티컬스(Pharmaceuticals)에 지난 23일 발표해 학술적 검증을 받았다.
자생 유산균 NIBR97 배양액 함유 세정제 시제품 사진./사진제공=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3월 셀텍에 엔아이비알97 배양 특허기술을 이전했으며, 그린바이오와 엔피코리아는 셀텍에서 제공한 엔아이비알97 배양액으로 무알코올 세정제를 만들어 마우스 코로나바이러스와 저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99.99%)를 검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