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고등법원 판사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배럿 판사는 낙태에 반대하는 등 보수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배럿 판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2018년 브랫 캐버노 판사를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할 때 마지막까지 고려했으며 이후 긴즈버그 후임 자리를 위해 아껴둔 인물로 알려졌다.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여성 연방대법관이었던 긴즈버그는 여성과 성소수자, 유색인종 등 사회적 소수 보호에 앞장서며 '진보의 아이콘'으로 불렸다.
이에 민주당은 11월 대선의 승자가 긴즈버그의 후임 연방대법관을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대선 전에 후임 임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11월 대선에서 패배할 경우 불복 소송에 들어갈 것에 대비해 미리 연방대법원을 장악하기 위한 포석으로도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