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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부경찰서는 금융기관을 사칭해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현금인출책 A씨(30)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 기간 피해자들에게 '가짜 대출상환 확인서'를 교부하기도 했다.
이후 기존 대출을 상환해야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고 속인 뒤 A씨를 직접 만나 현금으로 상환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부산과 서울, 대전 등 전국을 돌며 피해자들을 만나 가짜 대출상환 확인서를 전달한 뒤 편취 금액의 2~3%를 떼고 총책에게 곧바로 입금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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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당들은 대출에 필요한 앱이라며 피해자들에게 '팀뷰어' 설치 안내 링크를 전송하기도 했다.
앱을 설치하는 순간 개인정보가 모두 보이스피싱 조직에 넘어가고 은행 본점에 연락하더라도 범죄조직으로 연결돼도록 설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은 앱은 절대 설치해서는 안 된다"며 "위조된 문서를 이용한 고액의 알바는 중범죄인 만큼 절대 유혹에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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