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 AFP=뉴스1
류현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으로 호투, 시즌 5승(2패)를 달성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서 올 시즌 최고의 피칭을 선보이며 팀을 가을야구로 이끈 류현진이다. 7이닝과 100구는 나란히 올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무엇보다 팀에 크게 공헌했다는 것이 올 시즌 류현진의 가장 큰 수확이다. 이날 경기를 포함, 류현진이 등판한 12경기에서 토론토는 9승(3패)을 따냈다. 승률이 0.750에 이른다. 시즌 전체 승률(0.526)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류현진을 향한 사령탑, 동료들의 믿음이 두터운 것은 자연스러운 이치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지난 24일 "내일은 류현진이 등판하기 때문에 오늘 밤 잘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방마님 대니 잰슨은 "류현진은 우리의 에이스다. 시즌 내내 잘 던지며 우리에게 승리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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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지난 겨울 FA 류현진과 4년 총액 8000만달러(약 936억원)에 계약했다. 류현진의 부상 경력,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열세 등이 위험 요소로 꼽혔지만 결과적으로 토론토의 투자는 높은 수익을 냈다.
이제 류현진은 오는 30일 열리는 포스트시즌의 첫 관문,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을 준비한다. 지난 7월25일 개막전 선발에 이어 포스트시즌 첫 경기의 선발도 당연히 에이스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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