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분가치 재평가 시점-키움證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2020.09.2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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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24일 SK텔레콤 (51,500원 ▲500 +0.98%)에 대해 지분가치 재평가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6만원을 유지했다.

장민준 연구원은 "앞서 IPO(기업공개) 추진 소식을 밝힌 원스토어는 시장에서 1조원 가치를 예상하는데, SK텔레콤 지분이 52.7%인 것을 감안하면 5000억원 이상 지분가치를 가진다"며 "SK텔레콤이 최대주주인 인크로스 지분가치도 12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해외기업 나녹스 역시 주가가 하락했지만 지분 5.8%가 여전히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에 주요 사업 IPO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SK브로드밴드, ADT캡스, 11번가 등이다.

장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 시장이 IPTV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매출 상승이 지속되고 있고 ADT캡스도 무인화 시스템 수요 증가로 보안산업이 성장세"라며 "11번가 등 이커머스 사업도 언택트 소비 증가로 실적 성장 가시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가 감소하는 구간에서 5G가입자 순증규모가 유지된다면 이익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충족될 것"이라며 "주가 수준은 여전히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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