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테슬라 배터리데이 행사 무대에 오른 일론 머스크 CEO/사진제공=트위터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미 나스닥 시장에서 테슬라 주가가 5.6% 하락한 데 이어 마감 후 장외 거래에서 6.9% 추가 하락했다. 시가 총액이 하루 만에 500억 달러(약 58조 원)가 증발한 것이다. 투자자들은 3년 뒤가 아닌 당장 수일 내에 성과가 나오길 바라고 있어 기대 이하라는 반응들을 내놓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날 열린 '배터리 데이' 행사에서 새로운 기술과 공정을 통해 배터리 비용을 절반으로 줄이고 "3년 후에는 완전자율주행 전기차를 2만5000달러(약 2900만 원)에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타버전의 완전자율주행 차는 내달 출시될 에정이다.
이날 행사는 미국 실리콘밸리 프리몬트 공장 주차장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드라이브 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약 240여 명의 주주들이 테슬라 승용차를 타고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