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재덕 학생은 계명대 태권도학과 재학 당시 품새단 주장을 맡으며 학우들에게 모범이 됐다. 또한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학교를 빛냈다.
이 학생의 부친인 이순신 씨는 "재덕이는 어릴 적부터 몸이 약해 신체적 조건이 불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태권도학과에 입학할 만큼 태권도에 애정을 쏟은 자랑스러운 아들이었다"며 "부모의 금전적 도움 없이 혼자 어려움을 극복하고, 태권도를 사랑한 아들이 많이 생각나고 보고싶다"고 말했다.
신일희 총장은 "자식을 잃은 상심이 클 텐데 계명대를 위하는 마음을 담은 발전기금 기부에 감사하다"며 "이 학생은 계명대를 빛낸 훌륭한 인재였으며,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계명대는 故이재덕 학생이 학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졸업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