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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후지뉴스네트워크(FNN)는 양국 정상이 24일 오전 전화회담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회담이 성사될 경우, 한일 양국 정상은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공식적인 의견 교환을 하게 된다.
FNN은 이번 회담에서 스가 총리는 문 대통령에게 납북 일본인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는 징용공 소송이나 수출 관리 관련 문제에 대해선 깊은 대화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일 동맹 강화를 요청했고, 이밖에 북한 문제,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및 배포 문제도 협력하기로 했다. 스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24시간 언제든지 무슨 일이 있다면 전화해달라'고 말했다고 했다.
오는 25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통화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양국 정상이 관계 발전을 위한 고위급 대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확인하고,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된 시 주석의 방일 문제도 다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