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중국군 유해 117구, 27일 中에 인도

머니투데이 최경민 기자 2020.09.2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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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20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7일 기준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는 총 23점, 유품은 총 3,426점이라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식별된 유해를 발굴하는 장병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2020.05.08.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국방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20일부터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사전 준비차원에서 화살머리고지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유해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7일 기준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 일대 우리측 지역에서 발굴된 유해는 총 23점, 유품은 총 3,426점이라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식별된 유해를 발굴하는 장병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2020.05.08. [email protected]


우리 정부는 6·25 전쟁에서 전사한 중국군의 유해를 오는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측에 인도한다.

국방부는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중국군 유해 인도식은 이번이 7번째다. 박재민 국방부 차관과 창정궈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이 양국 대표로 참석한다.

우리 국방부는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총 599구의 중국군 유해를 중국으로 송환한 바 있다. 국방부는 이번 중국군 유해 인도식을 통해 지난해 3월부터 12월 사이 우리 군이 발굴한 중국군 유해 117구를 중국 측에 인도한다. 오는 26에는 입관식이 예정돼 있다.



국방부 측은 "2014년(437구)을 제외하고 과거보다 많은 수의 유해를 중국으로 송환하게 됐다"라며 "(북측과의) 9·19 군사합의에 따라 작년부터 DMZ(비무장지대)에서 이뤄진 유해발굴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에도 DMZ 내 유해발굴을 통해 더 많은 수의 유해가 발굴되어 송환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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