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떠나야하는 수아레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향하나

뉴스1 제공 2020.09.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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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행 어려워지자 새롭게 떠올라
구단주 반대 가능성 변수

루이스 수아레스. © AFP=뉴스1루이스 수아레스.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이 유력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34)가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 및 미국 ESPN 등은 "수아레스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행이 유력한 상황"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한때 이탈리아 세리에A 유벤투스행이 떠올랐으나 행선지가 같은 리그 아틀레티코로 달라진 것.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수아레스의 유벤투스행이 여러 이유로 지연됐고 이 사이 아틀레티코의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가 유벤투스 임대 이적을 눈앞게 두게 되면서 상황이 변하게 됐다.



이에 공격수가 부족해진 아틀레티코가 갈 곳 잃은 수아레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두게 됐다는 것이다.

다만 아직 변수가 남아있다. 바르셀로나 주제프 바르토메우 회장이 수아레스의 아틀레티코행에 동의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ESPN에 따르면 바르토메우 회장은 수아레스가 아틀레티코로 이적하는데 반대하고 나섰다.


당초 바르토메우 회장은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만 이적 허용 불가팀으로 분류했으나 여기에 아틀레티코까지 추가하겠다고 시사한 것. 아틀레티코가 리그에서 경쟁하는 팀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한편, 수아레스는 지난 8월 로날드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뒤 입지가 축소됐다. 쿠만 감독이 직접 수아레스에게 전화를 걸어 방출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잔류한다해도 관중석으로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는 현지언론 보도도 나왔다.

이에 유벤투스 이적설 등이 돌았으나 아직 구체적인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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