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밀란의 스트라이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2020-21 세리에A 개막전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 AFP=뉴스1
이브라히모비치는 22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열린 볼로냐와의 세리에A 2020-21시즌 1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2골을 기록, 2-0 승리를 견인했다.
은퇴를 해도 무방할 나이가 된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 9월 AC밀란과 1년 재계약을 체결하며 화제가 됐다.
입담도 여전했다. 1981년생, 어느덧 마흔을 앞두고 있는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컨디션이 좋고 더 많이 득점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내가 20세였다면 두 골은 더 넣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어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주인공을 빗대 "나는 늙지 않았다. 나는 벤자민 버튼과 같다. 나이 든 채로 시작해 젊은 채 죽는다"고 농을 던진 뒤 "목표는 지난 시즌보다 더 잘하는 것이다. 매 경기를 컵대회 결승전처럼 임해야한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